49일 미분류

49재라는 말이 우리 사랑이에게 해당이 되는건진 모르겠지만.
오늘이 바로 우리 사랑이가 하늘나라로 간지 딱 49일 되는 날이다.

너무 많은 시간이 흐른것 같은데 아직 50일도 되지 않았다니...

사랑이가 떠난지 50일도 안되는 시간동안에 너무 많은 변화가 생겼다.
초롱이는 처음엔 괜찮더니 갈수록 기운이 없어지고 있다.
혼자여서 그런지.. 엄살도 늘고.. 힘도 없어보이고.. 그냥 사람 옆에 붙어있는것만 좋아하게 되었다.
곧 보일꺼라고 생각했던 사랑이가 부산에 다녀와도 보이지 않아서인지 어떤날은 출근길에 닭갈비껌을 줘도 물지도 않고 나만 바라보곤한다.
사랑이는 먼곳에 먼저 갔다고 그렇게 말해줬건만..

지금은 새로운 녀석을 들일 여력이 없는데... 속만 상한다..
친정가는길엔.. 출근때 초롱이를 데리고 출근했다가 근처 동물병원에 맡겨놓고 퇴근길에 가서 데리고 서울역으로 가서 기차를 타야한다. 두녀석이면 상상도 못할일이다.
그렇다고 내 새끼도 맡기고 있는 상황에, 초롱이까지 봐달라 할수는 더더욱 없고...

오늘은,

너무 착했던 우리 사랑이..
지금도 좋은곳에 있겠지만.. 담 생에는 어떤 생명으로 태어나든, 이 엄마보다 더 좋은 사람 만나서 더 길고 더 행복하게 살라고 기도해줘야겠다..


사랑아.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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